- 김 양식장 사용 목적으로 창고 등에 40톤 보관
김 생산 시기를 맞아 바다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을 불법 보관해 온 혐의로 김 양식업자 3명이 여수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1일 전남 고흥군 도화면에 거주하는 김 양식업자 A(46·여)씨를 비롯해 3명을 유해화학물질 중 유독물질로 분류된 무기산을 불법 보관한(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본인 소유의 김 양식장의 잡태를 제거할 목적으로 무기염산 1천190통(2만3천800L)을 자택 창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은 앞서 지난 2일과 14일에도 B(39·고흥군 도화면, 820통 1천640L)씨, C(36·고흥군 도양읍, 10통 200L)씨를 같은 협의로 적발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11월 들어서만 40톤가량의 보관 무기산이 적발됐다”며 “무기산을 보관·사용·유통하는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과 파출소, 형사 요원 등을 총동원해 전 방위적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해경은 내년 3월까지 김 채취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무기산을 불법 사용·보관·유통한 양식업자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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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경이 바다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을 불법 보관해 온 혐의로 김 양식업자 3명을 적발했다.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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