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영, 15억 FA 계약···조상우, 현금+신인지명권 트레이드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영입에 이어 트레이드와 FA 계약 등 투수력 강화를 꾀하면서 V13을 향한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21일 투수 임기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3억 원 등 총액 15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임기영은 2014년 FA 보상 선수로 KIA에 입단한 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KBO 리그 11시즌 동안 통산 285경기에 등판,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37경기에 나서 2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KIA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10억 원, 2026년 신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조상우(30)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조상우는 150km대의 빠른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할 만큼 검증된 투수다.
우투우타인 조상우는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사회복무요원(2022~2023년)으로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다.
조상우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343경기에 출장해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다. 내년 시즌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조상우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공감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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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타이거즈가 V13을 향한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