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검토... 지금이 적기
전라남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설립에 서부권의 목포대와 동부권의 순천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든 역량을 전남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지금은 전남에서의 지역 간 경쟁을 멈추고,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이 전남 지역에 신설될 의과대학에 편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지역 정치권 및 제도권에서는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이미 3개 지역에서 권역별 토론회를 마쳤고, 오는 2023년 1월 13일 국회에서 대토론회를 앞두고 있다.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12월 8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의료인력 양성과정의 학생정원 증원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의 학생정원은 사회적 인력수급 전망 등을 반영해 대학이 학칙으로 정하게 규정돼 있다. 또한 ‘의료법’에 따른 의료인의 양성과 관련되는 정원에 관한 사항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교육부장관이 정한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첨단 바이오산업 등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국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제고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등을 위해 의과대학(의사 양성과정) 정원 증원의 필요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의과대학 신·증설을 희망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별법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
이런 현실에 따라 교육부가 2024학년도 보건의료인(의사) 양성학과 입학정원 산정 등 의료인력 수급 검토 시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전남도당은 “교육부가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이때가 모든 역량을 1차적으로 의과대학 정원증원에 쏟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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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가 ‘의과대학 유치 TF’ 2차 회의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