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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아픔’ 다룬 연극 “1948 여수” 공연

기사승인 2020.10.20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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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25일 여수시민회관, 기억과 용서와 화해

   
▲ 창작연극 ‘1948 여수’ 포스터.

 여순10·19사건 72주년을 맞아 ‘1948년 10월 19일 여수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연극이 오는 24일~25일 여수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연극 ‘1948 여수’는 과거 1948년 여수시민들의 삶의 모습과 여수의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일반 시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4연대 부대안의 이야기는 왜곡 요소가 될 수 있어서 가급적이면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확인되지 않은 일들은 배제하고, 작품 곳곳에 노래와 마임을 삽입해 감성적, 서사적으로 극적요소를 도입하며 풀어냈다.

 작품은 1948년 여수시민들의 고달픈 삶과 독립의 기쁨을 표현하며 시작된다.

 혼란한 세상 속, 경찰과 군인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청년들이 내는 정치적 목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단선 단정 결사반대” “배고파 못 살겠다” 등의 구호가 사방에서 들리는 여수 중앙동 시장 한쪽에서는 14연대 군인 모병이 진행되고, 가난한 젊은이들은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14연대 군인 모병에 지원한다.

 14연대에 자원한 군인들이 저마다 자기의 사연을 애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총소리와 함께 제주도 토벌 출동거부 병사위원회에서 애국 인민에게 호소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음날 요란한 헬기 소리와 함께 진압군들이 들이닥치고 여수시내는 온통 불바다... 진압군들은 14연대 반란군에 동조한 시민들을 색출한다. 그리고 무참히 사살한다. 죽어가는 시민들... 여순사건의 비극의 시작이고 마침이다.

 기획은 맡은 이민숙(한국연극배우협회 전남지회장)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여수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작품을 기획했다”며 “72년 만에 민·관·군·경이 하나 된 여순사건 추념식과 함께 이번 연극을 통해 여수시민들의 아픈 과거사를 잘 정리해 후대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바람에서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작·연출을 맡은 강기호(극단 파도소리) 대표는 “이번 연극의 키워드는 ‘기억’이며 기억이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연극이다”면서 “이 연극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이제는 용서하고 화해해서 서로 상생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1948 여수의 기억을 당부했다.

 창작연극 ‘1948 여수’는 극단 파도소리 주최, 전라남도·전남문화재단·뉴스와이드·까치신문 후원으로 2020년 10월 24일~25일 여수시민회관(24일/5시, 25일/4시, 7시)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는 전화(061-685-7636)로 하면 된다.

 한편 1987년 창단된 극단 파도소리는 전남연극제 대상 및 우수작품상 다수 수상, 전국연극제 은상, 대한민국연극 베스트 7,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여수와 전남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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