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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갑·을·병)” 선거구..‘반발 확산’

기사승인 2024.02.06  17: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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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순천 시민 우롱···강행 시 민심의 역풍 맞을 것

 4·10총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수시와 순천시를 합쳐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이 논의 되면서 정치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여수시와 순천시를 통합·분구하는 선거구 조정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을) 선거구를 광양·곡성·구례로 분구하고, 여수와 순천을 합쳐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여·야는 선거구 합의안을 도출해 설 연휴 전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 선거구를 누비며 4·10총선을 준비해온 후보들은 물론이고, 시민들도 이해할 수 없는 게리멘더링이라며 정치권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관련기사 [“여수·순천(갑, 을, 병) 선거구” 조정안 ‘반발’]

 김회재 국회의원(민·여수을 예비후보)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 선거구의 일방적 조정 논의에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게리멘더링을 통해 순천을 비정상적 선거구로 만들어 놓더니, 그 면피를 위해 여수를 제2의 순천 게리멘더링 사태로 몰아 가고 있다”면서 “순천을 정상화하기 위해 그 피해를 왜 여수가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스스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무시한 채, 여수시민들의 의견도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를 하려 한다면 여수시민들은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이 여수를 기만하고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치권이 밀실에서 합의한 내용을 그저 받아들이라는 것이냐는 여수시민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는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있어야 하는 국회가 스스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수시와 순천시를 합쳐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조계원 예비후보(민·여수을)는 여수·순천 갑, 을, 병 지역구 짜깁기한 획정안을 검토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도 거리가 멀고,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4~25일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심사에서도 여수을 선거구였던 둔덕동과 화정면이 여수갑으로 조사가 진행됐었고, 2월 2일의 공관위 면접에서도 여수시는 두 개의 선거구가 예정된 것으로 들었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선거구 획정안이 등장한 것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본인들의 선거구 유·불리에 따라 인위적으로 짬짜미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회재 의원은 2023년 1월 12일 기자회견에서 여수와 순천을 합해 갑·을병 지역구로 만드는 방안을 최초 제기한 당사자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서 가장 이익을 보게 될 사람은 누구겠는가?”라며 김회재 의원을 겨냥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여수·순천(갑, 을, 병) 지역구 획정은 단순히 여수을 지역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며 이에 반대하는 여수와 순천시 예비후보들의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의 ‘여수·순천(갑, 을, 병)’ 3개 선거구 조정안 논의에 대해 여수을 선거구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과 달리 여수지역사회단체나 여수갑 지역 예비후보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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