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충돌 논란 조례발의... 공익성·예산 감안 신중해야
여수시의회가 제8대 의회 1년의 성과로 금오도 해상교량 계획 확정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 전개 등을 최고 성과로 꼽았다.
여수시의회는 6일 김영규 의장과 강재헌 부의장, 상임위원장,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의회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년간의 활동 및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첫 번째 성과로 의결기관의 한계를 넘어 여수의 비전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남도의 금오도 해상교량 계획 확정을 위해 사업비 분담에 의원 전원이 찬성한다는 연명서 전달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며 다른 지방의회와의 협력에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시정 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하는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고자 민생회복에 초점을 맞춘 예산안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진행, 행정사무 감사에 최초로 공개적 회의방식 일부 도입, 현안 지적 및 대안제시를 위한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는 점 또한 성과로 들었다.
더불어 복잡하고 다양해진 행정에 발맞춰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활동도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상임위 활동으로는 의회운영위의 의원 역량강화 추진 및 선제적인 인사권 독립 대응과 기획행정위의 여수문화재단 설립 및 삼동지구 사업파악 활동, 환경복지위의 자원순환시설 및 산단 완충저류시설 관련 현장 활동, 해양도시건설위의 고수온·적조 현장점검 및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 활동을 예로 들었다.
또한 여순사건 특위, 시 정부와 역사관 건립·유족 생활지원금 지급약속, 미군폭격사건특위, 이야포 침몰선 관련 예산확보 성과와 함께 박람회장 특위, 여수산단 특위 또한 신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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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이 6일 제8대 의회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으로 연결한 예로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 842억 원 예산 신속 의결과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하고 조례안 및 건의·결의안 발의 등 의정활동에 반영, 수산발전 정책연구회, ‘2023지방의정대상’ 수상, 여수형 정원문화 활성화 정책연구회, 여수시 최초 등록 민간정원 탄생 조력, 45건의 시민 청원 접수해 해법 검토 등을 꼽았다.
여수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더욱 충실하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시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시 정부와 함께 비전 제시,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 및 현안 해결 적극 모색, 시민을 위한 소통 및 현장 활동과 조례 입법 활동, 언론과의 소통강화로 지역여론 선순환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의회 조례발의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 등을 지적하는 질문에 김영규 의장은 “초선 의원들의 의욕이 앞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며 공익성과 예산소요 문제 등을 감안한 신중한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김영규 의장은 “오직 여수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의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며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고, 계속해서 걸어가겠다”며 기자회견문을 마무리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