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수 간 시간단축으로 투자·관광객↑ 기대
전라선 KTX 고속화 사업 추진위원회가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인 KTX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사업이 지난달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종 반영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KTX고속화 추진위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만큼 이제는 지역민과 함께 서울~여수가 2시간 생활권이 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 사업으로 조기착공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운영 효율화를 위해 1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번 4차 계획에는 전국 44개 신규노선이 확정됐고, 익산~여수 간 KTX 전라선 고속화 사업도 이에 포함됐다.
그동안 익산~여수 구간의 전라선 KTX는 시속 120km로 복선화 철도수준의 운행으로 무늬만 KTX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KTX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여수 간 2시간대의 소요시간 확보로 산업, 물류, 관광, 정보교류 등에서 지역 경제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KTX고속화 추진위는 44개 신규 국책사업에서 익산~여수 간 KTX고속화 사업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더불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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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KTX(사진=뉴스와이드DB) | ||
또한 추진위는 SRT전라선 조기 운행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확인하며, 수도권 동남부와 전남 동부권 주민 수백만 명의 올해 안에 가시적인 철도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서라도 SRT 전라선은 조속히 운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오는 추석 귀성길에는 SRT 전라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규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여수시민과 여수시, 국회의원, 시민단체들의 노력해 온 성과가 KTX 고속화 사업 반영이라는 결실을 가져오게 했다”며 “전라선 KTX고속화사업이 철도망 구축 우선순위 사업으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사회단체 등과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선 KTX 고속화 사업 추진위원회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에 전라선 KTX 고속화 사업이 반영되고 조기 착공을 지원하기 위해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시 체육회, 여수시 관광협의회, 여수시 새마을회, 여수시 수산인협회, 시·도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23일 출범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