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 항·포구 22곳 ‘집중관리 수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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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양경찰서. | ||
여수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오는 10월까지 수상레저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 제약으로 야외 수상레저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주요 사고 다발지와 항·포구(슬립웨이) 등 총 22개소를 집중관리 수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집중관리 수역 인근 파출소, 함정을 통해 안전순찰 강화 및 무등록, 안전검사 미수검, 보험 미가입, 안전장비(구명조끼 등) 미착용 등 안전과 직결된 위반사항의 집중 단속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여수해경 관할 수상레저 사고는 총 138건으로 이 중 86건(62%)이 성수기 기간인 5월~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구별로는 모터보트가 96건(70%)으로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요트 16건(12%), 고무보트 13건(9%), 수상오토바이 7건(5%), 카약 등 6건(4%) 순으로 분석됐다.
사고 원인별로는 정비불량(65건, 47%), 운항부주의(34건, 25%)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연료고갈(16건, 11%), 선체결함(9건, 7%), 정박침수 (14건, 1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상레저 활동자는 소득증가와 여가 확대로 최근 3년간 1천603명(78%) 증가했다. 이는 18년 2천43명이었으나 19년 3천71명으로 증가해 20년에는 3천646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통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수상레저 활동의 증가에 따른 활동자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장비점검 소홀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곽충섭 해양안전과장은 “성수기 기간 철저한 사전예방 활동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국민들이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