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활동 불성실···집행부 거수기 의원
사)여수시민협은 제6대 여수시의회의 입법활동과 시정질의, 5분 자유발언 등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를 실시하고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협에 따르면 제6대 전반기동안 조례발의건수는 총 26건 이지만 단 한 건도 대표발의하지 않은 의원이 전체 26명 의원 중 절반이 넘었다.
또 시정 질의나 5분 자유 발언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들도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4일부터 7월13일까지 여수시민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조사했으며 총 351명이 참여했다.
통과된 조례 중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조례’는 노순기의원이 대표발의 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64.1%)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김유화 의원의 ‘여수시의회 시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43.9%)가 다음 순이었다.
반면 ‘공감 안 가는 조례’는 고희권 의원이 대표발의 한 ‘개인택시운송사업 양도 및 상속에 관한 조례’(61.6%)와 노순기 의원의 ‘국기게양일 지정 및 선양 등에 관한 조례’(40.8%)가 차지했다.
또 ‘반드시 통과 돼야 하는 조례안’은 이상우 의원이 대표발의 한 ‘시민감사관 구성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오홍우 의원의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시민협은 “입법활동과 시정질의, 5분 자유발언 한 번 없이 집행부의 거수기가 되거나 침묵하는 의원은 주민의 대표자로서 그 직무에 성실했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원의 자질이 있는지부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장선거 뇌물의혹 사건’과 한 의원의 ‘보조금 편취 혐의 유죄 판결’을 두고는 “여전히 민의 대변은 뒷전이고 권력 다툼에만 혈안인 듯하다”면서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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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조례(위). 공감 안 가는 조례(아래).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