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철 대비, 7일부터 ‘해수부·해경·여수시’ 합동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수품원)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3주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수입수산물의 유통이력을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산물 유통·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등이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수입수산물을 수입·유통하는 업체에는 유통이력을 신고하도록 하고, 원산지 표시 및 수입수산물 유통이력신고 의무 준수를 확인하기 위해 성수기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수품원의 김장철 특별점검은 11월 7일~11월 25일까지 3주간 이뤄지며, 수산물 제조·수입·판매업체와 음식점, 전통시장, 통신판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 점검은 김장철 소비가 증가하는 새우젓, 멸치액젓 등 젓갈류와 천일염 등을 주로 점검한다. 대상 수산물은 넙치, 우럭, 참돔, 미꾸라지, 낙지, 뱀장어, 고등어, 명태,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다랑어, 아귀, 주꾸미 등 15개 품목이다.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점검은 김장철 수입이 늘어나는 뱀장어, 냉동조기, 향어, 활낙지, 미꾸라지, 냉장명태, 가리비, 돔, 냉동꽁치, 천일염(식용), 냉동꽃게, 염장새우, 냉장갈치, 활우렁쉥이, 냉장홍어, 활먹장어, 활방어 등 17개 수산물이다.
점검에는 사)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 단체 및 생산자 단체의 추천을 받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800여 명과 여수시, 해경 등 정부 점검반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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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에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점검을 하고 있다. | ||
명예감시원들은 점검반과 함께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다니며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원산지를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 의무준수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5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입수산물의 유통이력 미신고나 거짓 신고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규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장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을 보셨다면 지체없이 신고전화 1899-2112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수산물원산지표시’를 통해 제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굴 패각 등 수산부산물이 폐기물 관리법 상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어 있던 것을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수산부산물 보관과 운반·처리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마련과 수산부산물 재활용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