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주택가 고령층 ‘통장에 비밀번호 기재’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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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경찰서. | ||
여수의 한 주택에서 통장을 훔쳐 5천900만 원을 절취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7월 6일 오전 6시께 여수시 소재 주택에 침입해 통장을 훔친 후 여수와 순천, 광양 일대를 돌며 46회에 걸쳐 5천900만 원을 인출해 절취한 피의자 A씨(27·남)를 구속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지난 20일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동일수법 및 통장거래 내역, CCTV 분석 등 추적 수사를 통해 여관에 은신하고 있던 피의자 A씨를 2일 만에 검거했다.
또한 경찰은 검거한 피의자 A씨로부터 피해금품 5천200만 원을 회수했다.
A씨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하고, 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해 보관한다는 점을 노려 주로 고령층이 거주하는 구 주택가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추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 보관하는 경우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통장관리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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