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상태로 정박 중인 선박 건너다 바다에 빠져
한밤 중 음주상태에서 항구에 정박된 선박을 넘어가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선원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국동항 앞 해상에서 정박해 있는 선박을 넘어가다 발을 헛디뎌 해상 추락한 선원을 신속히 구조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49분께 여수시 국동항 대경도 부두 일원에서 선원 A(60)씨가 정박해 있던 배로 넘어가던 중 해상에 추락했다.
동료 선원에 의해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해 해상에 떠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 경찰관 2명이 바다로 뛰어 들어 구조 후 연안구조정으로 이동했다.
구조된 익수자 A씨는 당시 동료 선원 B씨가 선박에 있는 줄을 던져줘 잡고 있는 상태였으며, 저체온증 외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선박으로 넘어가던 중 선박에 달려있던 방현대(타이어 휀더)를 잘못 밟으면서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에 계류된 선박을 건너거나 이동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상 추락자 또는 익수자를 발견 시 주위에 잡을 수 있는 물건들을 던져주고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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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국동항에서 음주상태로 정박 중인 선박을 건너다 바다에 빠진 선원이 해경에 구조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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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국동항에서 음주상태로 정박 중인 선박을 건너다 바다에 빠진 선원이 해경에 구조됐다.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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