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위치에서 6~7km 지점···부검통해 사인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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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해상에서 양식장 관리선 선원 2명이 실종돼, 여수해경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투입해 집중수색을 펼치고 있다. | ||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해상에서 꼬막 양식장 관리선 승선원 2명이 바다에 빠져 해경이 집중수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실종됐던 선장과 선원이 숨진 채 발견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여자만 해상의 양식장 관리선에서 추락해 실종된 승선원 2명이 29일 오전과 오후에 연이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15분께 고흥군 점암면 여호항 앞 해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물 위에 떠있다며 근처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했으며,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22일 여자만 해상 양식장 관리선에서 추락한 신고자인 선원 A씨(36)로 확인됐다.
A씨는 추락한 위치로 추정되는 곳으로부터 약 7.4km가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다른 실종자인 선장 B씨(48)는 29일 오후 7시 44분께 고흥군 과역면 목섬 바위 위에 시신이 걸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결과 선장 B씨로 확인됐다.
선장 B씨의 시신은 사고 장소로부터 약 6.6km가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발견된 2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21분께 여수시 화정면 대여자도 남서방 약 3km해상에서 9톤급 양식장 관리선의 승선원 A씨가 작업 중 사람이 해상으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해왔다.
이 후 조사에 나선 해경은 신고자 A씨와도 연락이 두절되고, 양식장 관리선 선박내에서 신고한 휴대폰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고자 A씨와 선장 B씨가 해상추락 했을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집중수색을 펼쳐왔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