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난 타개, 고졸취업 선도’ 2미리 토끼 다 잡아
여수공업고등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독일식 일-학습 병행 취업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에 10명이 합격해 고졸 취업의 선두주자가 되고 있다.
각 기업별 합격인원은 메르세데스-벤츠 3명, BMW 3명, 만트럭버스 3명, 아우디 1명으로, 여수공고는 아우스빌둥에 10명의 학생이 지원해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참여 학교 중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사례는 2017년 아우스빌둥이 시작된 이래 여수공고가 처음이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아우스빌둥은 3년간 기업과 대학에서 현장 직무역량과 NCS직무 전문교육 이수 후 전문학사학위가 주어지고 세계에서 인정해주는 자동차 관련 독일 인증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 직업교육훈련 제도다.
현재 독일의 유명 자동차업체들이 아우스빌둥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져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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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공업고등학교 아우스빌둥 합격자들. | ||
여수공고는 2018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8년 9명, 2019년 12명의 합격자를 배출시켜 전국 최고의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대기업반, 공무원반, 공기업반, 군부사관반, 아우스빌둥반 등의 취업특별반 운영과 산업체와의 취업 연계형 MOU체결 등으로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취업 맞춤반 협약을 통해 24개 우수 업체에 50여명의 학생이 취업을 확정했다.
전용석 교장은 “그동안 땀과 열정으로 열심히 아우스빌둥을 준비해 온 학생 전원이 취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부단한 자기역량 개발로 최고의 엔지니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