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KAL 면담···국토부 “폐지 인가 쉽게 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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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재(민·국토교통위·여수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과 대한항공 임원진을 잇따라 만나 여수 노선 폐지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 ||
대한항공이 김포~여수 간 노선 전면 중단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역사회는 물론 경제단체와 정치권에서 노선 폐지 철회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김회재(민·국토교통위·여수을) 국회의원은 2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대한항공 임원진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잇따라 면담을 갖고 여수 노선 폐지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국토부 항공정책관으로부터 대한항공의 여수 노선 폐지와 관련한 절차와 규정,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아직은 노선 폐지 신청을 한 것은 아니고, 향후 신청을 하더라도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 입장에서는 폐지 인가를 쉽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회재 의원은 이후 대한항공 임원진과 2시간 가까이 면담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한항공의 경영상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대한항공의 공공성 측면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노선 폐지에 대해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여수는 연간 1천3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도시인 만큼, 여수노선 폐지는 전국 각지에 있는 국민의 관광 선택지를 제한하는 불합리한 처사이기도 하다”면서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는 여수선 폐지 결정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상공회의소는 오는 8월부터 김포~여수 간 노선 전면 중단 방침을 밝힌 대한항공의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전라남도·대한항공에 건의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