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텔 위장 불법 성매매···업주 등 3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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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마사지 휴게텔 간판을 걸고 성매매영업을 해오다 단속된 업소 내부 모습 | ||
여수경찰서는 초등학교 인근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 한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업주 A(67·여)씨는 초등학교에서 불과 143m 떨어진 곳에 ‘스포츠 마사지 휴게텔’이라는 간판을 걸고 성매매 영업을 해오다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현장에서 단속됐다.
이날 단속은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점검단속을 목적으로 여수교육지원청과 유관기관 합동 집중 점검을 통해 이뤄졌다.
이 업소는 칸막이로 구분된 객실 5개를 설치해 샤워시설 등을 갖춰놓고 여성 종업원 2명을 고용해 남성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계단 등에 CCTV를 설치해 놓고, 손님으로부터 마사지 및 성매매 명목의 화대비 10만원을 받고 절반인 5만원을 업주 A씨의 몫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된 업소는 학교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경계로부터 200m 이내) 내에 위치해 있어 학교보건법상 성매매는 물론 이와 유사한 형태의 시설을 갖추고 영업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경찰은 해당 휴게텔이 위치한 건물주에게도 학교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불법 성매매 단속 사실을 통지해 임대계약 해지 및 성매매 영업시설을 철거토록 할 예정이다.
여수경찰서 최칠성 생활질서계장은 “학교 주변 환경위생 정화구역 내에 불법업소 업종 전환 및 자진 철거 등 청소년의 탈선과 범죄를 조장하는 불법 풍속업소가 근절 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