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 형사기동정 12건 적발 234주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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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뒷마당에 흔한 잡초처럼 보이는 양귀비. | ||
마약류로 지정돼 재배가 금지된 양귀비를 키우던 어촌 마을 주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이달 13일부터 7월말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양귀비, 대마 등 마약류 재배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여수시 남면(금오도·연도), 화정면(개도·자봉도) 등지를 활동하던 형사기동정 요원들이 28일까지 총 12건을 적발해 양귀비 234주를 압수했다.
아울러 도서지역 텃밭 등지에서 양귀비 60여주를 재배해온 A(여·80)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협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텃밭 등지에서 재배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남은 특별기간 중에 마을 인근 텃밭 등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는 드론을 활용한 단속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최근 3년간 여수관내 양귀비 무단재배 적발 건수는 38건에 이르고 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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