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조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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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경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선원을 조사하고 있다.(좌부터 조사관, 외국인 선원, 통역관) | ||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선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국적의 A씨(남·37)는 지난 2일 선원취업(E-10 비자)을 위해 우리나라에 입국 후 법무부의 ‘활동범위제한조치(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및 여수시의 ‘자가격리 통지 조치’를 위반해 임의로 주거지를 변경했다.
특히 A씨는 지난 6일 정치망 어선 B호(여수선적·24톤)에 승선해 조업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입국 후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에서 기거하며 검사소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후 4월 4일 근무지인 여수로 이동해 외국인 숙소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어선에 승선해 어획물 수거작업 등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수해경은 코로나19 관련 정보활동 중 자가격리를 위반한 선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여수시 보건소와 협조해 조사에 착수했다.
해경관계자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수집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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