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지역경제와 연계···올해 7항차 2만여 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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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선 오션드림(Ocean Dream)호. | ||
봄꽃 향기 그윽한 여수에 해외 관광객을 실은 크루즈선이 9일 첫 닻을 내린다.
일본 크루즈선사 피스보트의 3만5천t급 ‘오션드림(Ocean Dream)’호가 일본 고베항에서 관광객 1천여 명(승객 550명·승무원 500명)을 싣고 9일 여수에 입항한다.
오션드림(Ocean Dream호는 승객 1천422명과 승무원 520명 등 2천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고급형 국제 크루즈선이다.
오션드림호 관광객들은 여수 오동도와 아쿠아플라넷,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등 여수·순천 주요 관광지를 6개 코스로 나눠 기항지 관광을 할 예정이다.
올 한 해 동안 여수를 방문하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은 총 7항차 2만 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해외 크루즈 노선 다변화와 일본, 타이완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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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월 여수에 입항한 오션드림호 환영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 ||
특히 크루즈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엑스포재단,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전남 크루즈 협의체’를 운영하며 시장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또 법무부 등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출입국 심사 시간 단축 등을 위해 관광상륙허가 사전신청, 입국 심사대 확충, 출입국 심사 직원 임시 파견 등 크루즈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관광 상륙허가는 크루즈 승선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비자 없이 3일 동안 허용하는 제도다.
여수시는 그동안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특산품 판매장 확대, 전통시장과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방문 유도 등 관련 대책을 세우고 준비해왔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와 항만·관광공사 등과 함께 외국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해외 포트세일 활동 등에 적극 참가해 일본과 타이완, 중국에서 여수를 오가는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토록 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