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말까지···희망지 ‘주민지원기금 약 5억 지원’
- 소각시설(350t/일), 재활용선별시설(30t/일), 음식물처리시설(150t/일) 규모 -
여수시는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2030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건립 입지선정계획’을 결정·공고하고 3월말까지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시는 기존 소각시설의 내구연한 도래와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대응책으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21년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수도권 지역은 2026년부터, 수도권 외 지역에는 2030년부터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을 금지했다.
개정안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폐기물을 소각 또는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잔재물(가연성 제외)만 매립할 수 있다.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여수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소각시설 350톤/일 ▲재활용 선별시설 30톤/일 ▲음식물처리시설(바이오가스화) 150톤/일 규모로 건립한다.
시설의 입지선정 기준은 부지면적 6만㎡이상 확보 가능한 지역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유치 희망도와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한 주거지와의 거리, 설치 시급성으로 최단기간 건설 가능한 지역 등을 우선 고려한다.
입지가 결정되면 주변지역에 대해 시설공사비의 20% 범위(약 400억 원)에 해당하는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거나 주민지원기금 출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사용 시작 연도부터 사용종료 때까지 연간 생활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0% 범위(약 5억 원)에서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모집이 완료되면 관련법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타당성 조사(또는 관계 전문가 검토)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적의 입지 선정으로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가동 중인 여수시 월내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1일 1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연중 가동에 따른 피로가 누적돼 지난해 13억여 원을 투입해 자체정비 104건과 외주발주 25건의 정기보수를 진행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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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월내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정기보수 장면.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