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경, 돌산 인근 해상 기름 덩이 떠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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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경 화학방제선이 벙커-C유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 ||
(수정) 여수시 오동도 인근 묘박지에 투묘 중인 1만 톤급 케미컬운반선에서 유류 수급 중 유출된 벙커-C유가 해상에서 발견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4일 0시 12분께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에 투묘 중인 케미컬 운반선 G호(1만1천645t)가 급유선 H호로부터 기름을 수급받던 중 벙커-C유가 유출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민간방제세력을 투입해 광범위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8시 52분경 여수시 돌산읍 외치도 동쪽 4.6km 해상 군데군데 기름 덩어리가 떠다니는 것을 발견하고 유회수기와 유흡착제 등을 투입해 방제작업 중이다.
또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G호 선박 주변에 펜스형 유흡착재 100m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더 이상의 해양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확한 기름 유출량 확인을 위해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에서는 현재까지 기름방제 작업과 오염군 탐색을 위해 서해청 소속 항공기 1대와 민간 드론 1대, 경비함정 및 민간방제세력 선박 총 15척을 동원했으며, 유회수기와 유흡착재 등 방제기자재 약 500kg이 사용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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