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이지 않는 '사고 산단'···특단의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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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이지 않는 사고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여수국가산단. /자료사진=뉴스와이드DB | ||
여수국가산단 금호폴리켐 1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5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께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금호폴리켐 1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공장 일부를 태우고 119에 의해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근로자 이모(36)씨 등 4명이 전신에 2~4도 화상을 입어 부산의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금호폴리켐 1공장 원료 촉매 공정 중 배관 연결부 교체작업 과정에 연결부가 파손되면서 잔류가스에 불이 붙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 안전 규정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6월 롯데케미칼 제2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끊어진 고압호스에 머리를 맞아 숨지고, 앞서 5월에는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작업 중 ‘포스겐’에 노출돼 병원치료 도중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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