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억원에 낙찰···무분별한 아파트 건립 우려
여수시가 수년째 매각을 미뤄 온 장성택지 개발지구 5만4천여㎡를 지난 14일 (주)부영주택에 매각했다.
시에 따르면 장성택지 개발지구 5만4천㎡를 매각금액 413억원에 공개입찰 방식으로 (주)부영주택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영 측이 매입한 여수 장성지구 택지개발지역은 여수지역 최고 노른자위 땅으로 4개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으나 예정가 312억원보다 무려 100억원이 넘는 413억원에 (주)부영이 매입했다.
당초 이 땅은 지난 2004년 호텔부지에서 제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된 곳으로 2009년에는 웅천지역 호텔부지와 묶어 매각하는 안을 추진했다가 여의치 않자 다양한 용도를 고민해 왔다.
교통편의와 가막만이 펼쳐지는 조망 등으로 무분별한 아파트 건립보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주문이어서 (주)부영이 어떤 용도로 사업을 시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여수지역 공동주택은 139개 단지에 6만2천553세대로 이 가운데 부영이 14개 단지 1만2천450세대로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장성지구도 1천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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