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도·하화도·개도·묘도···10년간 200억 발전기금
여수 금오도(송고)와 하화도, 개도(신흥), 묘도(창촌) 4개 섬이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10년간 최대 200억 원의 섬 발전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섬 주민이 주체가 돼 섬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도약 발판을 마련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는 전남 4개소를 포함해 경남과 제주 등 전국 10개소가 선정됐으며,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10년간 4단계 지원 방식으로 이뤄진다.
섬 주민이 스스로 조직체를 구성하는 자율성을 보장해 섬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소득사업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1단계(역량기반 4억), 2단계(주력분야 9억), 3단계(확장연계 30억), 4단계(자립기반 7억)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속 가능한 섬마을과 성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23~2024년 여수 화태도 등 섬지역 특성화사업 6개소에 2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박태건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도의 노력이 전국 최다 선정의 결실로 나타났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에 선정된 ‘안도’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화태도’는 2단계 사업이 확정돼 2년간 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2024년에 선정된 ‘금오도(직포)’, ‘초도(의성, 대동)’ 3개소에는 1단계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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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여수 하화도. | ||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