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인가불허 촉구···㈜공감, 법적대응 시사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돌산의 난개발과 막개발의 고리를 끓기 위한 일인시위를 여수시청 정문 앞에서 11월 2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고 전국적으로 여수시 난개발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여준 업체가 다시 이름만 바뀐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수시민들은 더이상, 함께 보존하고 누려야 할 자연환경과 경관을 특정업체의 이익을 위해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는 여수시민의 공유자산인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난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불법 산림훼손을 야기한 꼼수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여수시 행정이 특정업체의 사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여수시 돌산읍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감은 “먼저 2020년 소미산 환경훼손 논란를 야기했던 점은 유감을 전한다”면서 “여수 관광발전을 위한 콘텐츠 개발의 하나인 대관람차 추진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어 많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여수시민단체연대회는 최소한 사업주체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은채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논란이 여수 미래발전의 위한 진통인지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 장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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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여수시 돌산읍 소미산 대관람차 설치 계획 인가 불허를 촉구하며, 여수시청 정문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 ||
이어 “여수시에 접수한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추진 사업은 2020년 소미산 정상에 동백숲 조성 사업과는 다른 성격의의 사업”이라며 “당시 대관람차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 단계에서 발생한 것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은 세워지지도 않은 상태였으며, 이번 사업 추진의 경우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세워 여수시에 접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훼손된 도로는 이미 원상복구를 완료해 준공검사를 마친 상태”라며 “만일 원상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사업 접수를 했을 경우 여수시가 받아 줄 리 만무하다”며 “여수시로부터 그 어떠한 특혜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여수산단 안전, 환경 사고와 2청사 신축 문제, 의정비 인상안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체성에 맞게 입장이 내줘야 한다고 본다”면서 “연대회의의 선택적 주장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은 “대관람차 사업 추진과 관련 더 이상 논란과 갈등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공론화를 위한 찬·반 공개 토론회을 제안한다”면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할 것이며, 만약 불합리한 행정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