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국적 선원 무면허 운항 등 7건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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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경 연안구조정이 거문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 바다에 빠진 익수자(낚시객)를 구조하고 있다. | ||
여수 거문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48분께 여수시 거문도 남서방 선바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A(45)씨가 낚시 중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거문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18분여 만에 도착해 해상에서 표류 중인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직후로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기상이 좋지 않았으며,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물에 떠있고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건강상태는 이상 없었다.
해경은 낚시객 A씨가 지인과 거문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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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해경 해상 형사팀이 정치망 어장관리선 A호를 검문검색하고 있다. | ||
또한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여수 돌산도 동방 해상에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해 해기사 면허 없이 정치망 어장관리를 해온 22톤급 어장관리선 선주 B(55)씨와 베트남 국적 외국인 선원 C(44)씨를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일에도 돌산 계동항 인근 해상에서 자격이 없는 선장을 고용해 정치망어장을 관리 해오던 D(65)씨도 적발되는 등 현재까지 총 7건의 안전 저해 어선을 적발했다.
선박직원법에서는 승무 자격을 인정받지 아니하고 선박직원으로 승무한 사람과 승무시킨 자, 승무 기준을 위반하여 해기사를 승무시킨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장마철 갯바위는 빗물 또는 바닷물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어장관리선 안전저해 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