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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이, 냉장고 보관” 엄마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20.12.04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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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둥이 남매 중 숨진 남자 아이 2년간 냉장고에...

   
▲ 여수경찰서.

 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갓난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7일 만에 아기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해온 여수경찰은 자신의 쌍둥이 아이 중 한명인 2달된 남자 아기가 숨지자 2년간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아동학대치사·사체은닉 등)로 아기 엄마 A씨(43)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8년 10월경 생후 2개월 된 갓난 남자 아기가 숨지자 냉장고에 2년 동안 보관해왔다. A씨는 “새벽 늦게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기가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아기에 대한 국과수 부검의의 1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고의나 과실 부분은 검찰 조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1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를 받고, A씨의 7살짜리 아들과 2살짜리 딸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 A씨와 격리했다.

 쉼터 조사 과정에서 2살짜리 딸의 쌍둥이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이 나와 지난달 27일 경찰이 주거지에 대한 긴급수색을 실시해 냉장고에서 갓난 남자 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여수시에서 집안에 쌓여 있던 쓰레기 5t 가량을 치울 때 아기 사체를 자신의 차 안으로 옮겼다가 다시 냉장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무서워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한 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아 첫째 아들만 출생신고를 하고, 2018년 8월 출산한 쌍둥이 남매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여수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A씨의 아파트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집안에는 쓰레기더미가 쌓여있는 등 악취로 인해 생활환경이 열악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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