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교육지원청, 등교 대비 초등학교 현장 조사
여수교육지원청은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등교 개학 시기에 맞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사전 안전 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올해 3월부터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시설들의 구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민식이법’의 주요 골자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횡단보도의 신호기, 속도 제한에 관한 안전표지, 과속방지시설 및 미끄럼방지시설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시속 30km이상으로 주행 또는 운전 중 부주의로 인해 어린이가 상해를 입거나 사망할 경우 가중 처벌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여수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점검단을 구성해 여수 관내 30여개 초등학교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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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부영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점검 모습. | ||
점검 결과 나타난 주요 문제점은 ‘학교 주변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가 과속단속 용도로 설치되지 않아 차량들의 과속주행이 잦은 것이 지적됐다.
이어 근처에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학교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많아 사각지대에서의 어린이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점이 발견됐다.
학교지원센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점검 후 발견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수시청 교통과에 학교 앞 과속단속 카메라의 추가 설치와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대한 단속 강화를 건의하고 추후 다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대 교육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앞으로도 관내 초등학교의 어린이 보호구역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김형규 기자 105khk@hanmail.net
